일본은 수십 년 전부터 이미 초고령 사회로 살아온 나라입니다. 그로 인해 노인복지시설들 달리 말하면 노인 요양원이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노인요양원의 종류도 그 특성에 따라 많은 시설이 있습니다. 일본 노인복지 시설 중 유료로징호무(유료 노인홈)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유료로징호무 (有料老人ホーム)
유료로징호무의 일본어 한자를 한국어로 알기 쉽게 표현하면 ‘유료 노인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징
이 유료로징호무는 일본의 노인 요양원 중 매달 이용료 중 실비 비율이 가장 많은 노인 복지시설입니다. 여기서 실비라고 하면, 개호보험이 적용되는 범위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 이용자 혹은 이용자의 가족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의미합니다.
이 시설의 매달 이용료는 개호보험의 적용 범위를 훨씬 초과합니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개호보험을 적용하여 매달 이용료를 상당 부분 부담하고있는 다른 노인시설에 비교하여 이용자가 납부해야 하는 비용 혹은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유료로징호무는 다른 노인복지시설에 비교하여 아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설 자체의 설비 혹은 눈에 보이는 건물 내외부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호텔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라고 생각하셔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유료로징호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3성급 호텔 수준부터 5성급 호텔 수준까지 다양합니다.
- 일본 노인복지시설 중에서 실비 부담이 가장 큰 노인 요양원이다.
- 노인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아주 다양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가 제공된다.
- 시설과 설비는 타 노인복지시설에 비교하여 상당히 고급스럽다.
이용료
유료로징호무의 매달 이용료는 각 시설에 따라 다릅니다. 매달 이용료를 국가에서 정하는 것이 아닌, 각 사업체(유료로징호무를 운영하는 법인)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보통 한국 돈으로 200만 원 ~ 400만원 이 일반적인 금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유로로닝호무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이용료 외에도 보증금이 필요합니다.
노인 시설 중에 보증금이 따로 있는 노인복지시설은 거의 없지만 이 시설은 입소 전 보증금을 납부한 뒤에 입소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보증금의 액수도 상당히 높은 금액입니다.
일반적인 유료로징호무의 보증금은 한국 돈으로 환산하여 몇천만 원 정도에 매월 이용료는 200~300만 원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유료로징호무의 경우는 보증금이 보통 1~3억 단위로 책정 되며 매월 이용료 또한 300~400만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매달 이용료는 보통 한화 200만 원~400만 원까지 다양하다.
- 매달 이용료와 별도로 보증금이 필요하다.
- 보증금의 액수는 한화 수천만 원~수억 원 으로 다양하다.
입소대상자
위의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유료로징호무에 입소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부담되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정들 혹은 노년층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치매의 정도에 따라 입소를 받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주로 치매 증상이 없거나 경증 치매 노인이 입소 대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중증 치매 노인은 입소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정확한 입소 조건은 시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입소 전에 직접 방문하여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유층 노인들이 이용하는 노인요양원이다.
- 일반적으로 치매 증상이 없거나 경증 치매 노인만 입소 대상으로 받는다.
- 중증 치매 노인의 경우에는 시설 측에 문의 및 상담이 필요하다.
유료로징호무 시설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담
제가 일본에 왔을 초기에 집 근처에 유료로징호무 시설이 하나 있었습니다. 입구에는 직원을 구한다는 광고문구가 크게 있어서 이력서를 들고 면접하러 갔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면접하러 갔습니다. 결과는 채용되지 못했습니다. 일본어를 못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사실 일본의 노인복지시설은 일본어를 잘하지 못하는 외국인이라도 입사하는 것이 아주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료로징호무에서는 그게 채용 여부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한편으로는 이해도 됩니다. 이용자 노인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세우는 노인복지시설인데, 노인을 돌보는 직원들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면 항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지금에서야 이해가 되지만, 당시에 채용되지 못했을 때에는 채용되지 못했다는 사실에 우울했습니다.
몇 년 후 저는 다른 유료로징호무에 채용면접을 가서 합격했지만, 면접 때 들었던 월급은 다른 시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직원들의 월급은 다른 노인요양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