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직접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요양원에 대해서 대략 알려드려 보겠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작성한 글이라 100%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유료 노인홈이라 분류된 일본 요양원을 소개하겠습니다.
유료 노인홈
유료 노인홈은 일본어로 ‘유료 로징 호무(有料老人ホーム)’라고 합니다. 유료(有料)라는 단어가 제일 앞에 붙는 일본 요양원이 몇 군데 있습니다. 유료라는 단어가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의 노인 시설을 운영하는 주체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공적인 단체라고 할 수 있는 국가, 지자체,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법인 등 이익을 직접적으로 추구하지 않는 복지의 성격이 강한 운영 주체가 있습니다.
또 다른 주체는 민간단체입니다. 영리 목적이 강한 민간 기업이 이 경우입니다. 노인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노인들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사업을 운영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소할 때, 혹은 입소 후 서비스를 이용할 때 유료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시설 분류에 ‘유료’라는 단어가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일본 요양원은 무료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데, 물론 무료가 아닙니다. 다른 공적인 목적이 분명한 단체에서 운영하는 곳은 일본의 개호보험이 적용됩니다. 10%에서 30% 사이에서 금액이 책정됩니다.
유료 노인홈을 이용하는 이용료와 다른 노인 시설의 이용료 계산 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유료 노인홈 특징
가장 큰 특징은 비용이 유료로 발생하기 때문에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부담스럽다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제 개인적인 입장입니다. 평범한 사회 계층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의 느낌입니다.
보증금
유료 노인홈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보증금이 필요합니다. 이 보증금의 액수는 한국 돈으로 환산하여 보통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로 책정된 듯 보입니다.
제가 일본의 모든 유료 노인홈의 입소 조건을 알 수 없으므로 100% 라고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경험 했던 곳은 보통 1억~3억 정도의 보증금을 입소 시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월 이용료
월 이용료 20만 엔 ~ 30만 엔입니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2~300만 원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 또한 제가 일본 전체의 유료 노인홈이 이렇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순전히 제가 경험한 곳을 바탕으로 말씀드립니다.
시설
유료 노인홈의 시설은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들어 말씀드리면, 호텔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저 3성급 호텔부터 5성급 호텔 수준까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입소 대상자
유료 노인홈의 입소 대상자는 보통 치매가 없거나 매우 낮은 치매 증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증 치매 증상이 있는 분들은 입소하기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정확한 입소 여부는 이용하고자 하는 유료 노인홈과 상담을 통해서 결정됩니다.
개인적인 의견
일본 요양원 중에 유료 노인홈은 비용에 대한 부담이 높으므로 일반적인 가정의 노인들은 입소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정 혹은 노년층이 이용하는 시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