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양원에서 할머니 한 분을 송영차량을 이용해 모시고 오는 차 안에서 나눈 대화를 소개 합니다. 의도치 않게 할머니 가슴속에 묻어둔 응어리를 제가 꺼내버리고 말았습니다.
무심코 건드려 버린, 할머니의 응어리
철도 밑을 지나가는 중, 한자가 보여 무심코 사쿠라할머니께 물었다.
“🤔할머니, 저기 보이는 간판의 저 한자를 일본어로 어떻게 읽어요?”
(난 일본어 발음공부를, 이렇게 하나씩 할머니들에게 물어보면서 해왔다🤭)
“👵음~ 저건 저 밑을 통과할 수 있는 차 높이가 2.6 미터 까지 라는 뜻이야. 큰 차는 못 지나간다는 뜻이지”
“네~ 저도 뜻은 대충 알죠. 일본어 한자 발음으로 정확하게 어떻게 읽어요?”
할머니는 갑자기 난처해 하시며, 낮빛이 급 어두워지더니, 잠시 말을 멈추시곤 몇 초 뒤 입을 떼셨다.
“내가 어렸을 때…“
라고 한마디 하시고는 잠시 뜸을 들이셨다.
”난, 그때 너무나 학교를 가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학교에를 안보내줬어. 난 5살 때부터 집안일 돕거나 밭에서 일했어. 그게 내 평생의 상처이자 한 이야”
“네? 😵 아… 네…😓”
마음의 응어리를 끄집어 내려고 물어본 게 아닌데,
단순히 일본어 한자발음을 가볍게 물어 본 건데…이야기가 삼천포로 가 버렸다.
이런 맙소사. 내가 죄인 이네~ 😰
내가 죄송합니다.😔
할머니 한자발음은, 제가 알아서 파파고로 찾아볼게요. 😗
자나깨나 입조심 해야겠다.

<위 사진은 할머니의 응어리를 끄집어 낸 일본 한자가 적힌 간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