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증1이 발생한 노인들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옷을 입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인지증이 있는 노인 즉 치매 노인이 있는 가정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올바른 대응 방법
- 옷을 입는 순서대로 침대 위에 놓아 둡니다.
옷을 입는 순서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을지 몰라도, 옷을 입는 동작은 가능한 경우, 우선 옷을 일반적으로 입는 순서대로 침대에 펼쳐 둡니다. 이렇게 해 두는 것 만으로도 인지증2 노인의 불안을 한 층 덜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옷을 상의 부터 입는 사람도 있고, 하의 부터 입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옷을 입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 옷을 입고 있는 동안 옆에서 하나씩 옷을 건네는 것도 아주 중요한 방법입니다.
옷을 침대에 순서대로 놓아 두어도 스스로 옷을 입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옷을 하나씩 건네주며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블라우스 입니다”, “바지 입니다” 등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며 옷을 건네며 돕는 것이 좋습니다. - 본인(노인)이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며 지원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노인들은 대부분 신체를 움직이는데 크고 작은 통증을 느끼고 있고, 움직임이 불편합니다. 파킨슨 증세를 가지고 있는 노인의 경우에는, 무리하지 않도록 곁에서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디를 어떻게 도와 드릴까요?” 등의 이야기를 건네며 곁에서 돕는 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잘못된 대응방법
- 옷 입는 방법 혹은 순서가 잘못 되었을 때 곁에서 지적하는 행위.
치매가 있는 노인의 언어 혹은 행동에 대하여, 주변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 스스로 옷을 입도록 권하거나 강요하는 것.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해 내도록 하는 것’은 인지증 노인을 지원하는 중요한 자립지원 원칙 입니다. 그러나 당사자가 불안해 하고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느낄 때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왜 스스로 옷을 입을 수 없는 상태가 되는가?
- 인지 기능에 장해가 발생
우리가 평상시에는 잘 인지 하지 못하지만, 옷을 입거나 벗는 행위는 다소 복잡한 몸의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이와 동시에 복잡한 뇌의 기능을 필요로 합니다.
[이 옷의 윗 부분은 어느 쪽인가?]
[어느 부분이 옷의 안 쪽 부분인가?]
[어느 쪽으로 손을 집어 넣어야 하며, 발을 집어 넣어야 하는가?]
옷을 입는 행위는 위의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계속 해 나가며 하는 행동입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위의 것들을 생각하며 옷을 입어 나가지만, 인지증이 있는 노인의 경우에는 위의 질문들과 행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 신체의 통증(파킨슨 증상 등)이 동반 되는 경우
옷을 갈아 입는 순서 혹은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옷을 갈아 입는데 매우 많은 시간이 걸리는 상태의 노인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신체의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혈관성 인지증3의 경우, 신체의 일부가 마비 혹은 저려오는 증상 때문에 몸이 생각처럼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레비 소체형 인지증4의 경우, 신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지며 전신의 근육이 잘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노인 중에 호흡기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옷을 갈아 입는 행위 자체만으로 굉장히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옷을 갈아 입는 도중에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옷을 갈아입어야 할 정도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노인의 상태와 상황을 사전에 이해 하시고 있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부모님 혹은 어르신들을 보살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