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따망

부따망 이라고 일본에서 불리우는 음식이 있습니다. 이름이 매우 생소하고 특이해서, 엄청 색다르고 대단한 외국 음식이름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부따망은 그냥 ‘고기 호빵’ 입니다. 🤣

오늘.

요양원의 데이서비스를 이용하신 후 한국 할머니를 차에 태우고 집으로 향했다.

“눈도 오고 날도 추운데, 우리 가는 길에 부따망이나 하나 먹을까요?” 😲

“그래~ 좋지. 근데 내가 지갑에 돈이 있을랑가 모르것네” 👵

“내가 쏩니다”

“아니여~ 내가 사야지”

“내가 산다니까? 부따망 얼마 안해요. 150엔?”

“그래? 그럼 하나 사줘봐봐”

집으로 가는 도중에 패밀리마트(편의점)에 들러서 부따망을 사서 차에 다시 올랐다.

“할머니, 부따망 두 개 사왔어요. 금방 집에 도착하니까 좀 들고 계세요”

“응~”

“부따망 들고 있으니까 어때요?”

“따땃하다~”

“그거시 바로 할머니를 향한 내 마음입니다” 🤣

“ㅋㅋ 그래 고맙다”👵

할머니의 집에 도착한 후, 함께 침대에 걸터앉아 부따망을 할머니께 하나 건넸다.

“난 한 개 다 못먹어. 별로 안좋아해. 절반만 줘”

“아니 뭐래? 이거 한 입거리밖에 안되는데 그냥 드세요. 내 원참. ‘어머님은 짜장면을 싫다고 하셨어’도 아니고… 그냥 잡수세요”

그뒤 할머니는 오물오물 드시더니 한마디 하셨다.

“이거 참 맛나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어르신들과의 일과는 끝이 납니다.

할머니와 함께 먹었던 부따망 두개의 사진 입니다.

< ⬆︎ 할머니와 함께 먹었던 부따망 두 개의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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