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관광을 하면 거의 대부분의 관광객은 하버랜드와 모자이크 쇼핑몰을 방문합니다. 혹시 이 곳에서 저녁식사를 계획하시는 여행객이 있는데, 어느 식당을 가야할 지 잘 모르시겠다면, 샤브샤브 전문점 ‘사이노안’을 추천합니다. 이 곳은 고베 하버랜드 모자이크 맛집 중 한 곳 입니다.
고베 하버랜드 모자이크 맛집 ‘사이노안’

기본 컨셉
‘사이노안’은 샤브샤브 전문 레스토랑 입니다. 그리고 일본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단어인 ‘타베호다이’ 식당 입니다. ‘타베호다이’ 라는 일본어는, 우리식 표현으로 ‘무한리필’ 정도로 해석 하시면 되겠습니다.
샤브샤브의 주 메뉴인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무한리필로 드실 수 있으며, 야채는 뷔페 스타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야채류 또한 무한리필 입니다.
사실 일본사람들은 야끼소바와 스시 그리고 타코야끼도 많이 먹지만, 샤브샤브 형태의 음식도 즐겨 먹습니다. 아주 대표적인 일본 음식으로 불리우는 ‘스키야키’ 도 샤브샤브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버랜드 모자이크 쇼핑몰에는 식당이 수 십군데가 있습니다. 물론 모두 기본적인 맛은 있지만, 무작위로 잘못 선택해서 들어가실 경우에 (가격과 맛 그리고 양에)실망하실 수 있는 식당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샤브샤브를 주 메뉴로 내세운 ‘사이노안’은 개인적으로 두 차례 방문해 본 결과, 겨우 두 번 이지만 충분히 만족 했습니다. 만족의 내용에는 맛과 양과 음식가격 모두 포함 입니다.
최고급 호텔 레벨의 음식은 아니지만, 해외 여행 중 충분히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위치
모자이크 쇼핑몰의 3층에 있는 레스토랑 입니다.
모자이크를 방문하시면 일단 들어서는 곳이 2층 입니다.(1층은 주차장이므로)
2층에서 롯데리아 쪽에 있는 곳에 에스컬레이터 혹은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그 곳을 이용하여 3층으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에스컬레이터인 경우,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셔서 오른쪽 뒤를 보시면 바로 ‘사이노안’ 이 보입니다. 일본식 한자로만 적혀 있기 때문에 위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한자는 ‘菜の庵’ 입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실 경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셔서 약간만 앞으로 가시면, 바로 코 앞에 ‘사이노안’ 이 있습니다.
각종 야채와 고기, 대게 등의 음식 모형이 진열되어 있는 곳이 ‘사이노안’ 입니다.

메뉴 소개 및 주문 방법

메뉴는 은근히 복잡해 보이지만, 제가 이해하기 쉽도록 잘 풀어서 적어 보겠습니다.
알아두어야 할 선택 메뉴 이름들
- 2,099 엔 코스
- 2,499 엔 코스
- 스시 추가
- 대게 추가
- 소프트 드링크 추가 (물과 음료수라는 뜻입니다)
- 노미호다이 추가 (술 무한리필 이라는 뜻입니다)
메뉴는 우선 1~2번의 코스요리 중 한 가지를 선택하신 후, 추가 메뉴를 추가할지 말지 선택하시면 됩니다.
1번과 2번의 차이는, 2번 코스를 주문하실 경우에 돼지고기의 종류가 더 풍성해집니다. 일본은 각 지역마다 지역의 이름을 붙여서 돼지고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여러지역의 돼지고기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돼지고기의 생산지에 따른 맛을 구분할 정도로 미각이 발달해 있지 않기 때문에, 1번 코스를 항상 선택 했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여러분에게 맡깁니다)
그리고 음료는 기본 옵션 형식으로 추가하시면 됩니다. 음료 역시 무제한 입니다. 다만 본인이 알아서 갖다 드셔야 됩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1번과 5번을 선택하셔서 식사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주문하셔도 충분합니다.
제가 최근에 갔을 때의 주문은, [ 1번 코스 + 대게 추가 + 소프트 드링크바(음료) 추가 ] 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1인 기준 4000 엔 이었습니다.
직원이 가져다 주는 음식들
-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 (스시를 추가 했을 경우) 스시
- (대게를 추가 했을 경우) 대게
본인이 알아서 갖다 드셔야 되는 음식들
- 야채 및 소스
- 음료수
주문하는 법 (1. 주문의 준비)
- 1번과 2번 코스 중 한 가지를 우선 정합니다.
- 3번(스시)와 4번(대게)를 추가 주문할지 말지 정합니다. 둘 다 추가할 수도 추가하지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5번(소프트 드링크 바) 음료를 추가 주문 합니다. 5번은 거의 기본 옵션으로 주문합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물을 안마실 수는 없으므로)
- 6번(술 무한리필) 추가를 할지 말지 정합니다.
- 이렇게 정리 할 수 있겠습니다.
주문하는 법 (2. 주문 상황 이미지 트레이닝)
- 여러분이 식당에 들어가면, 일본인 직원이 여러분이 앉아서 식사할 자리까지 안내합니다.
- 직원이 알려준 자리에 앉습니다. 이후, 직원이 일본어로 뭐라고 쏼라쏼라 하면서 메뉴판을 줍니다. 메뉴를 고르고 나면 직원을 부르라는 소리 입니다. 메뉴판에 한글은 없습니다.
- 일단, 이해를 못하셔도 직원 눈을 보면서 OK 라고 합니다.
- 메뉴판을 보면서, 위 ‘주문하는 법 1’을 참고하셔서, 여러분이 드실 음식을 선택합니다.
참고로 일본어로 된 메뉴판이 일본어로 되어 있어 너무 어렵게 느껴지실 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스마트폰의 파파고 어플을 이용하여 ‘이미지’ 버튼을 사용하여 번역을 합니다.
의외로 매우 훌륭하게 한국어로 잘 번역이 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다시 직원을 부릅니다.(직원을 부를 때는, 오른 손을 들고 ‘스미마셍~’ 이라고 하시면 누군가 옵니다)
- 직원은 다시 쏼라쏼라 하면서 옵니다. 뭐라고 하는지는 가볍게 무시하시고, 손가락으로 메뉴를 가리킵니다.
이미 찜해 두신 코스를 손가락으로 가리키시고, 추가할 메뉴더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이 때, 기본적으로 육수의 종류를 두 가지 골라야 합니다.
어떤 것인지 잘 모르시겠다면, 다시 파파고 ‘이미지’ 버튼을 이용해서 확인 합니다. 참고로 육수는, 미각이 세밀하지 못한 제 기준으로 그 맛이 그 맛 입니다. - 직원은 다시 쏼라쏼라 합니다. (냄비와 육수를 가지고 올 테니, 여러분이 드시고 싶은 야채와 소스를 챙겨오라는 말입니다. 추가로 큐알 코드도 가지고 온다고 하는 말입니다.)
뭔소린지 모르지만, 일단 OK 라고 합니다. - 직원이 가고 나면, 야채와 소스 그리고 음료수 등을 가지고 테이블로 옵니다.
- 테이블에서 직원이 주문서와 큐알코드를 가지고 오면서 다시 쏼라쏼라 합니다. 처음에는 본인이 주문을 받겠으나, 그 다음 부터는 큐알 코드로 스스로 알아서 주문 하라는 소리 입니다.
- 스마트 폰으로 큐알코드를 읽습니다.
- 주문메뉴가 스마트폰에 등장합니다.
- 사진이 있으니, 사진을 클릭하고 주문하면 됩니다. 식사가 마칠 때까지 스마트폰으로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 이상 입니다.
레스토랑 인테리어 및 분위기
레스토랑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따뜻한 톤의 조명에 테이블이 넓습니다. 일본식당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답답할 정도로 좁은 느낌인데 이 곳은 여느 한국 식당과 같은 느낌 입니다.
또한 테이블은 모두 분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이 당연한 것이 일본식당에서는 의외로 당연하지 않기 때문에 적어 둡니다.

맛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는 중타 이상은 가는 것 같습니다. 육질은 부드럽습니다. 닭고기도 맛있습니다.
샤브샤브 이기 때문에, 살짝 냄비에 고기를 담가 둔 뒤 건져 드시면 되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스시는 스시 전문점에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시 추가는 하지 않았지만, 대게는 추가 했습니다.
대게가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데, 가격이 너무 싸다고 생각해 추가 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너무 싸서 후쿠시마산 게인가 순간 생각 했지만, 후쿠시마에서는 대게가 나지 않는다는 말을 어디서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주문했습니다.
대게의 맛은 A급 은 아니었지만, 가성비로 따지자면 추가 주문 할 만한 메뉴 입니다. 나무젓가락 크기 주는 거 아닌지 생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게 였습니다.

야채는 신선 합니다. 사실 이 식당의 이름에 야채라는 한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야채는 매우 신선하고 고품질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고기 없이 야채만 드셔도 충분한 가격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야채의 종류는 엄청나게 많지 않습니다. 적당한 종류와 양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식 가격

- 코스 1 : 2,099 엔 (세금포함 2,308 엔) – 결국 2,308 엔이라는 소리 입니다. 가격 가지고 말 장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코스 2 : 2,499 엔 (세금포함 2,748 엔)
- 스시 추가 : 600 엔 (세금포함 660 엔) – 개인적으로 저는 여기서 스시를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에 맡깁니다.
- 대게(아마도 홍게) 추가 : 1,200 엔 (세금포함 1,320 엔) – 엄청나게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지만, 일단 맛있습니다. 중타는 칩니다.
- 소프트 드링크(음료 무한리필) 추가 : 299 엔 (세금포함 328 엔) – 이 음료 메뉴는 기본적으로 주문하는 것 같습니다. 추가 메뉴 처럼 보이지만, 추가 안 할수 없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입니다.
- 알콜 노미호다이(술 무한리필) 추가 : 1,599 (세금포함 1,758 엔) – 술 무한 리필 추가메뉴는, 술 마시는 분이시라면 강추 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선택에 맡깁니다.
- 이상 입니다. 잘 따져 보시고, 이 곳을 이용 하실지 마실지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음식 가격에 대해서는 여행객들의 경비에 따라 다르겠지만, 푸짐하게 먹는다고 생각되는 곳을 찾을 때, 이곳이 적당하고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 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여행 중, 식사를 할 경우 싸지 않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가격을 지불했다고 하더라도 양에 만족하지 않고, 음식의 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물론 일본라멘을 드신다면 1000 엔 정도로 어디에서든지 드실 수 있지만, 그 외의 메뉴는 기본 2000~3000 엔을 생각하셔야 됩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식당에서 어정쩡하게 드시고 2000~3000 엔을 지불하시는 것 보다는, ‘사이노안’에서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뉴를 특별히 추가 하지 않으시면 2600 엔 이면 푸짐한 저녁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뉴를 추가 하셔도 그렇게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만족감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맥주 한 잔 혹은 일본 술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다른 곳 가시기 보다는 이 곳에서 ‘술 무한리필’ 을 추가 하셔서 원없이 드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술 무한리필’은 일본어로 ‘노미호다이’라고 하며, 이 곳에서의 가격은 1,758 엔 입니다.
이 곳에서 맥주를 단품으로 600 엔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본인이 맥주 3잔 이상을 마신다면 ‘노미호다이’ 를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맺음말
최근 고베 여행을 하는 한국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고베는 기본적인 항구도시 입니다. 때문에 바닷가에 조성된 공원인 하버랜드에 들르는 것은 여행객들에게 필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버랜드에서 아무리 화려하고 멋진 바다를 구경해도, 결국 저녁식사는 해야 합니다. 하버랜드 관광을 하게 되면, 모자이크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거나 저녁식사로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사노이안’ 식당은 개인적으로 저녁식사 메뉴로 추천합니다. 모자이크 쇼핑몰에는 수많은 식당 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에 맞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이나, 식당 내부가 너무 좁고 복잡해서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 모르는 식사를 해야 하는 곳도 많습니다.
고베를 여행하는 여행객은 단 하루 혹은 단 몇 시간 정도만 할애해서 하버랜드 모자이크를 방문 하시는 것이 일반적인데, 저녁식사를 망칠 수는 없는 법이죠.
현재까지,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하버랜드 모자이크 맛집’은 총 4군데 입니다.
- 모자이크 2층의 ‘애그스 앤 띵스’ – Egg’s n Things
- 모자이크 2층의 ‘피셔맨스 마켓’ – Fisherman’s Market
- 모자이크 3층의 ‘사이노안’ – Sai no An
- 모자이크 3층의 ‘뮌헨’
- 이렇게 4 곳 입니다.
제가 모자이크 쇼핑몰의 식당을 모두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절반 정도의 식당은 이용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돈 내고 먹을만 하다’ 는 기준 으로 위 4 곳 입니다.
‘에그스 앤 띵스’는 점심식사로 괜찮으며, 다른 세 곳은 저녁식사 하기에 좋습니다.
애쓰고 돈 벌어서, 없는 시간 쪼개서 해외까지 왔는데 저녁식사 후에 왠지 ‘식당 잘 못 들어온 것 같다’ 싶은 생각이 든다면, 짜증이 발끝 에서 부터 올라 옵니다. (이미 먹은 저녁식사를 다른 곳에서 다시 할 수도 없고.)
고베에서 다른 맛집을 알고 계신다면, 그 곳에서 저녁식사를 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하버랜드의 모자이크에서 저녁식사를 하시게 된다면 ‘사노이안’ 을 추천합니다. (샤브샤브 메뉴를 좋아하신다는 전제가 있다면 입니다.)
혹시 제가 다른 맛집을 발견하게 된다면, 다시 이 블로그에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는 위 4 곳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여러가지를 참고하셔서 좋은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