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밥을 달라고 요구 하는 치매 노인에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가

치매 노인이 있는 가정 혹은 요양원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미 식사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밥을 달라는 요구를 끊임 없이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이 분들에게 우리는 어떤 자세와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1.치매 노인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들.

에피소드 기억의 결여

식사를 했다고 기억, 즉 시간이나 장소가 특정이 되어 있는 체험에 근거한 기억을 ‘에피소드 기억’이라고 합니다.

치매(인지증)를 가지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에피소드 기억의 결여가 흔하게 목격 됩니다.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신경 기능의 저하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신경의 기능이 저하되는 치매(인지증)노인들이 있습니다.

이 증상을 보이는 경우, 과식하는 모습이 목격 되고 있습니다.

흔히 알츠하이머 인지증이나 전두측두형 인지증 노인에게서 많이 보이는 증상입니다.

전두측두형 치매란 픽병 이라고도 합니다. 전두엽이나 측두엽이 위축되는 증상이 발생하여 성격이나 행동에 변화가 오고 사회성이 점점 사라지는 인지증 입니다.(출처: 介護用語ハンドブック 485p, サツメ社)



2.올바른 대응법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기.


치매(인지증)초기의 경우에는, 식사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변의 사람들이 “한시간 전에 식사 하셨어요. 불고기 반찬으로 맛있게 드셨잖아요”라는 등의 이야기를 했을 때, 기억해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치매 상태가 지속된다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식사를 했던’ 그 기억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치매노인에게는 ‘식사를 하지 않았음’ 이라는 명제가 사실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양원의 요양 보호사 호은 가족들 등의 주변 사람들은 해당 노인이 식사를 하셨다는 기억을 억지로 상기 시키려 하지 마세요.

“지금부터 식사를 준비할게요”, “식사 준비를 마칠 때까지 다른 일을 하면서 기다려 주세요” 등의 대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한 대화를 나누며 해당 욕구를 진정 시키도록 노력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적절하게 대응을 하며 다음 식사 시간까지 기다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좋은 방법 중에 하나 입니다.

실제 음식을 제공하기.


위의 1번의 방법으로 노인이 가지고 있는 욕구(식사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진정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아까부터 기다리라고 해서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왜 밥 안줘!”

“너 나한테 거짓말 할거야?”

이렇게 분노를 표현하는 분들도 실제로 적지 않습니다.

“식사를 준비 할게요”라고 들었지만, 결국 식사 준비도 하지 않고 식사를 주지도 않는 것을 인지 했을 경우에 노인은 상대방의 거짓말에 당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 결과가 가져오게 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적지 않습니다.

노인 요양원일 경우, 해당 요양원 직원에 대한 불신이 점점 커져가고 결국에는 요양원 시설 전체에 대한 불신감이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가정일 경우에는 자녀들을 향한 불신감이 점점 커져가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도리 경우, 식사에 국한 되지 않고 다른 케어 활동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생깁니다.

목욕을 케어해야 한다거나, 함께 체조를 해야하는 경우 등 모든 케어활동을 거부하는 결과가 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밥을 계속 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 반복될 경우, 실제 음식을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때는 일반적인 양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적은 양만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밥을 제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만으로, 노인의 감정상태가 진정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경험했습니다.

말로 계속 설득하며 감정을 컨트롤 하기 보다는, 직접 음식을 제공하여 부족한 감정을 채우는 것이 서로 마음이 평온해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당뇨병이나 비만 등이 있는 노인 에게는 주의 하며 음식을 제공해야 하겠습니다.

다른 가족들, 요양 시설이라면 다른 동료들 그리고 연계된 전문가 들과 상의하기.


위에서 언급한 당뇨병이나 비만, 그리고 다른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인의 경우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의사 그리고 영양사와 상담을 진행하여 올바른 케어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생각과 경험 그리고 스스로의 판단만으로 모든 것을 결정할 수는 없으며 그래서도 안됩니다.

내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다른 직종의 전문가들과 상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바람직하지 못한 대응

식사 했던 사실을 생각나게 하려고 노력한다.


인지증의 노인으로부터 계속 밥을 달라는 요구를 들었을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무의식적으로 뱉어내기도 한다.

“어머니, 조금 전에 밥 먹었어요!”

“아까 맛있다고 하시면서 식사 하셨잖아요!”

“잘기억해 보세요!”

위와 같은 대답을 사납게 하며, 노인이 밥을 먹은 사실을 기억해 내도록 노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거의 대부분의 결과는 상대방 노인을 화나게 해버리며 상황이 끝나버립니다.

인지증 노인의 기억을 되살리려고 하는 노력은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되지 못합니다.

인지증 노인의 뇌는 기억해 낼 수가 없는 상태이다.



보통 ‘기억’이라고 한다면, 새로이 인식된 어떤 사실을 뇌 속에 잘 저장한 뒤에 나중에 그 사실을 끄집어 내는 과정을 말합니다.

인지증의 노인의 경우, 새로운 사실 혹은 경험을 저장시키는 것부터 어려운 상태 입니다.

그리고 설령 새로운 경험을 인지 했다고 하더라도 그 인지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현저이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더불어 그 정보를 끄집어 내는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인 것입니다.

일반적인 사람의 건망증이 “기억나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면, 인지증 노인의 경우 “기억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지증 노인의 뇌 상태가 위와 같은 상태인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난 뒤에, 여러분의 곁에 있는 인지증 노인을 대한다면 보다 더 수월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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